갤러리 그라프는 2024년 5월 15일부터 2024년 6월 12일까지 김보영 개인전 《달을 담은 풍경》을 개최한다.
김보영 작가(b.1985)는 천연염색을 통해 자연에서 얻은 색으로 전통적 소재인 달항아리를 만든다. 전 통기법인 천연염색은 식물이나 광물, 동물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끓이거나 발효시켜 추출한 염액으로 천이나 종이에 물을 들이는 것이다. 다양한 자연의 색이 물든 한지를 준비하여 화면에 달항 아리의 형태를 그리고, 그 위에 색 한지를 손으로 한 땀 한 땀 공을 들여 붙여 나가는 작가 만의 콜라 주 기법에 의해 항아리를 완성한다. 완성된 달항아리의 모습은 기계적으로 찍어낸 형태와 달리 자연과 닮아 있는 비정형의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