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그라프는 2024년 6월 14일부터 2024년 7월 14일까지 이나영 개인전 《Gretel's Woods》을 개최한다.
이나영 작가(b.1986)의 작업은 80-90년대 어린 시절 사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있을법한 오래된 사진 앨범 속에 담긴, 기록하고자 하던 순간의 옛 기억들이 인화된 이미지로 간직되어 있는 그 때의 이야기를 현재로 불러낸다. 시절의 기억이 묻어나는 향수와 그 시절에서부터 현재에 닿기까지 개인들의 물리적 시간과 겪어낸 감흥들을 화면 안에서 풀어나간다.
이번 갤러리 그라프에서의 개인전에서는 "과일나무숲", "오후의 아이들", "네버랜드"라는 세 가지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시리즈들은 각기 다른 주제와 감정을 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자연과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그 속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