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그라프는 장희진과 홍성구의 《 iconic plus 》를 8월 2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삶에서 느끼는 예술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그 깃든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다.
회화와 도자조형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신비적 색채 관념을 통해 작품을 바라보고 삶의 공간, 그리고 생활의 연장선으로 어우러진 예술에 공감하게 된다.
《 iconic plus 》는 아름다움 ‘미’ 그리고 ‘정성’과 연결하여 우리 생활에서 느끼고 이용할 수 있음에 의의가 있다.
화려하게 위로받는다는 건 이런 느낌일까.
채광이 내리면 장희진 작가의 요철 캔버스가 만들어 낸 골이 뚜렷해지며 생동감 있는 컬러와 함께 리듬으로 채워진다. 캔버스에서 발전해 구조로서의 깊이감과 색의 이면을 사유하게 하며 공간을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작품이 공간에 어우러져 색조가 분위기가 됨을 의미한다.
홍성구 작가의 직접 제조한 비비드한 컬러와 디테일 따스한 질감까지 장인의 정신과 손길이 담긴 도자 조형은 생활 용기 이상의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아이코닉한 디테일과 색채의 무브망(mouvement), 자연과 우리의 삶이 만나는 현대적 공간에 어우러지는 특유의 미니멀하고 숙련된 디자인으로 세련된 무드를 완성해 나간다.
수평선에 모든 것이 펼쳐지고 있듯이 그 안의 수직선과 짜임의 선들은 깊이를 부여하며, 우리에게 예술이란 표면보다도 깊이임을 강조한다. 충분한 깊이의 컬러들 청색, 적색, 황색 등 색채감각에 의해 정감과 구성력을 이룩하는 지점에 도달함으로써 공간의 분위기를 감정으로 이끌어 나간다.
고민과 숙련의 시간을 거쳐 뛰어난 기술로 이루어진 작품들, 다양한 컬러와 텍스쳐로 어느 장소에서든 빛날 수 있는 그림책 같은 작품들로 새롭게 경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회화와 조형의 조화는 우리 공간의 분위기 또는 생활방식을 컬러와 도상적 개념으로 표현화한 작품들로 변화시켜 간다. 공간의 아이코닉한 상징이 되어 다채로운 색감을 이용한 시각적 효과를 탐구하는 이야기가 진행된다.